명품가방 구입한 그녀가 아름다웠던 이유...2부
몇일 전에...
명품가방 구입한 그녀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제목으로 필자의 연애경험을 올렸는데.... 맘씨 고운 여친이랑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많이 궁금해 하셔서 오늘은 그녀와 헤어지게 된 사정을 얘기해 볼까 한다. 명품이라는 특성상 제목 때문에 수 많은 의견이 올라왔고 그 때문에 반성도 많이 했고 내게는 추억이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서 그저 짝퉁명품 구입한게 뭐 자랑이냐고...할 수도 있다는걸 깨달았다.
명품가방 구입한 아름다웠던 이유는?? http://thumbsup.tistory.com/30
많은 방문자 분들이 말씀 해주신대로 명품가방을 사라고 준 돈으로 형편을 생각해서 짝퉁명품으로 대신한 그녀를 필자 역시 마음이 곱고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했으며 다분히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결혼상대로 이만한 여자도 없겠다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 사는것이...또는 사랑이라는게 어디 드라마 대본처럼 정해진것도 아니지 않는가...
명품사건(?) 이후로 그녀와 필자는 서로를 얼마나 더 사랑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고 그 확신은 행복의 질량을 한층 더 높여주었다. 물론 젊다 못해 혈기왕성한 연인이 만나다 보면 싸움도 하게 마련이고 때로는 사랑이라는 환상이 깨져 적나라한 모습도 서로에게 보이기도 했지만....
기억을 되살려보면.....넉넉하지 않았어도 행복했고, 사랑이 밥먹여 주냐? 는 실리적인 질문에도 당당히 "YES"라고 대답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사랑은 깊었던것 같다.
하지만....사랑이 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밀가루 반죽이 아님을 증명하듯 철벽처럼 단단하기만 했던 나의 사랑에도 이별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시작했고 이별의 이유는 간단명료 했다.누구처럼 바람을 피워서, 서로에게 실증이 나서, 또는 성격차이가 헤어짐의 이유였다면 맘이 한결 편했을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필자가 보기 좋게 차였다. 이유가 뭐였냐구?? 간단하게 얘기하면 종교적 갈등이랄까? 그것도 필자와의 갈등이 아닌 내 어머니와 그녀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나는 종교가 없는 사람이다. 어릴적에 잠깐 교회를 다닌 경험을 제외하고는 종교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그런데...
필자의 어머니는 매주마다 절을 찾아갈 정도로 절실한 불교신자이고, 그녀는 뱃속에서부터 믿음을 가졌다는 모태신앙의 절실한 크리스챤이었던것이다. 그런데 왜 헤어졌냐고?? 그녀는 내게 있어서 모든 점이 다 맘에 드는 여자였지만....그녀에게 있어 종교는 목숨과도 같은 것이란다.
절대로......절대로 불교집안의 자식과는 결혼할 수가 없다는 말에....내가 교회를 다니면 될것 아니냐는 얘기에도 그녀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그럼 ....자식 때문에 어머니가 평생 믿어오신 종교를 버리란 말이냐? 사랑도 사랑이지만 그짓은 못하겠더라. 더군다나 나는 종교가 없는 사람이고 내가 그녀를 따라 기독교 신자가 되겠다는데 내 어머니의 종교까지 따져가며...사랑할 수 없다는건..너무 억지 아닌가?
지금에 와서는 그녀가 이해되기도 하지만...그 당시에 내 입장으로는 정말 어이없는 이별이었고 헤어짐에는 수도 없이 많은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내 사랑의 절망이 이런 이유 때문에 찾아 올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이별이라고 해서 아픈 마음에 몇날 몇일 밤을 지새우고....또 어떤 이별이라고 해서 가위로 싹둑 절단내 듯 쉽게 잊혀지겠는가? 어쩌면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사랑이 비수가 되어 돌아와 꽂히는 그 마음이야 어떤 이별의 이유든 다 똑같음을 느꼈다고 자위하는 수 밖에...
그러나 시간이 모든걸 잊게 해준다는 말이 틀리지 않았는지....
남녀가 만나다가 헤어졌는데 굳이 탓을 하면 무엇할것이며....
떠나버린 자리에는 항상 회한과 상처가 남는건 당연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좋은 기억이든 않 좋은 기억이든 그저 가슴에서 내어 보내버렸다.
지금은 내가 힘들었으면 그녀도 힘들었을거구....내가 괴로웠다면 그녀 역시 괴로웠을거라 생각한다. 잠시라도 행복을 주었던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할 뿐이다.
여전히 실연을 당했을 때 눈커플 하나 깜짝하지 않을 정도의 내공은 없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연애담을 올리면서 수 많은 반대의견과 지지의 댓글...악플을 포함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 따로 포스트를 작성해보려고 했으나, 무거운 주제인지라 이번 포스트의 한자리를 빌려 개인적인 생각을 몇마디 하려한다.
개인이 올린 글에 잘못된 부분과 옳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반대의견으로 바로잡아 주는건 블로깅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글은 제대로 읽지 않고 없는 얘기까지 만들어 가며 글쓴이를 모함 하는건 절대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악플과 반대의견은 분명이 다르다.
글쓴이의 의도는 전혀 파악하지 않은채.....글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비판하는건 도대체 어떤 생각에서 나온 행동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분명 필자가 블로깅을 하는데 있어서도 쓴소리는 도움이 되고 반성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만.... 이유없는 악플은 정신병자들이나 하는 짓 아닌가?
또한 누구든 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은 있기 마련인데..... 남의 사랑이 무작정 틀렸다고 말하기 전에 한번쯤은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랑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사랑도 소중할 수 밖에 없는 간단한 이치를 왜 모르는지.....
젊은 날 작둣날에 잘려버린 쓸쓸한 사랑의 추억을.....
비록 조금 부족한 사랑일지언정 함부로 비웃는 일은 없어야 되는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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